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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

[불교용어]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

by 원강유통 2023. 12. 19.

불교 선종의 종지(宗旨:종문(宗門)의 교의(敎義)의 취지)를 간결하게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


※ 원불교《대종경선외록》 일심적공
한 제자가 물었다. “견성성불이라 했사오니 견성하는 즉시로 부처를 이룬다는 말이오니까.” 소태산은 “그대가 잘 물었도다. 성품을 보는 것은 마치 글씨 배우려는 사람이 선생을 만나 좋은 글씨체를 받아 온 것과 같고, 수(繡) 배우려는 사람이 좋은 수본을 얻어온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견성을 했다 하여 만족을 느끼고 그 다음 공부에 등한 한다면 글씨 배우려는 사람이 겨우 글씨체만 받아 놓고 있는 것 같고 수놓으려는 사람이 수본만 얻어다 놓고 그대로 있는 것 같은 것이다. 실은 견성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기가 본 그 성품과 같이 원만하고 밝고 바르게 자기 성품을 활용하여 복족혜족한 부처가 되는 데에 큰 힘이 드는 것이다. 이 앞으로 인지가 많이 발달되면 십여세만 넘으면 대개 초견성은 할 것이요 성불을 위해 큰 공력을 들이게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견성성불 [見性成佛] (원불교대사전)

교외별전 敎外別傳

불교에서 경전의 말씀 외에 따로 전함이 있다는 말. 불법을 전해 줄 때 언어 문자에 의지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바로 전해주는 것. 조사선(祖師禪)의 입장에서 불법의 진수는 어떠한 경전의 문구나 설법에 의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직접적인 체험에 의해서만 전할 수 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교외별전 [敎外別傳] (원불교대사전)

불립문자 不立文字

언어문자의 형식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법을 전하고 깨닫는다는 말. 문자(경전의 문구이나 스승의 말씀)는 깨달음의 방편 수단일 뿐, 진리의 깨달음은 문자를 떠나 곧바로 인간의 마음을 꿰뚫어서 본성을 보아야 한다고 한다. 경전의 문구 등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선종의 자유로운 태도를 표방하는 말. 진리는 언어문자를 초월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불립문자 [不立文字] (원불교대사전)

 

직지인심 直指人心

바로 사람의 본래 마음을 가리킨다는 뜻으로 선종에서 깨달음의 세계를 표현하는 말. 교리를 연마하거나 모든 계행(戒行)을 닦지 아니하고, 직접 사람의 마음을 지도하여 불과(佛果)를 이루게 함. 진리는 자신의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 있다. 그러므로 좌선을 통하여 자기의 본래 면목을 찾게 되면 그것이 곧 성불이 된다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직지인심 [直指人心] (원불교대사전)

견성성불 見性成佛

선종의 종지(宗旨)를 간결하게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이다. 견성성불은 본래 가지고 있는 자기의 본성을 깨달아 보는 것, 참 자기를 알게 되는 것, 깨달음이 열리고 깨달으면 부처가 된다는 것, 다시 말하면 자기 성품의 본래자리를 알고 모든 법의 근본자리와 일치하는 깨달음을 얻어 부처와 하나가 되는 인격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견성성불 [見性成佛] (원불교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