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니'로 포용되는 진언과 주문에는 경전의 내용을 잃지 않고 기억하게 하는 함축된 힘과 뜻이 담겨 있습니다. 문자와 언어에 통용되는 명사, 대명사 같은 단어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어떤 마을,도시,산,강,바다 등과 같은 지명을 들으면, 그 위치,환경,건물,지형,역사,사람,날씨,교통 등의 내용이 아는바대로 모두 연관되어 생각나게 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니 경전을 모르고 진언과 주문만 백날 외워봐야 개미가 코끼리 다리 만지기거나 우물속 개구리가 하늘 쳐다보는 격입니다.
다만, 경전을 배운적 없고 뜻도 모르지만 부처님이 이미 설파 한 바와 같이 인간은 본디 부처이므로 선한 마음으로 의심없이 진언과 주문을 암송하며 선각자들의 바램대로 바르게 수행하고 생활한다면 이 또한 방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진언과 주문이 어떤 특별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자의 진실하고 선한 마음이 결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겠지요.
경문經文 - 글에 내용과 사연이 있어 수행에 길잡이가 되는 글
주문呪文 - 경문이 전하고 싶은 뜻을 한두줄로 요약한 글
진언眞言 - 산스크리트어 음을 번역 없이 외는 범문의 짧은 구절 , 긴 구절도 있으나 이는 '다라니'라 함.
※ 주먹구구로 여러 글들을 여기저기서 보다가 나름대로 '뜻이 아닌 구분'을 정리 해 본 것입니다.
아무래도 수행자라면 "진언이나 주문은 경전과 불교의례 형식을 이해하고 외워 독송해야 진언으로서의 가피가 살아나 효과가 있다"는것이 정설이겠지요.
경문3 經文
명사
1. 기독교- 성구(聖句)가 들어 있는 작은 상자.
유대인들이 기도할 때 이것을 이마에 붙이거나 손목에 매었다.
2. 민속- 고사를 지내거나 푸닥거리를 할 때 외는 주문.
3. 불교- 불경의 문구.
4. 종교- 일반 도교의 서적.
5. 종교- 일반 ‘기도문’의 전 용어.
주문3 呪文
명사
1. 민속- 음양가나 점술에 정통한 사람이 술법을 부리거나 귀신을 쫓을 때 외는 글귀.
2. 불교- 다라니의 글.
※다라니:불법(佛法)을 마음 속에 간직하여 잊지 않게 하는 힘이되는 주문(呪文)
3. 종교- 일반 천도교에서, 교인들이 심령을 닦고 한울님에게 빌고 맹세할 때 외는 글.
진언1 眞言
명사
1. 불교- 진실하여 거짓이 없는 말이라는 뜻으로, 비밀스러운 어구를 이르는 말.
2. 불교- 어리석음의 어둠을 깨고 진리를 깨닫는 성스러운 지혜.
3. 불교- 범문을 번역하지 아니하고 음(音) 그대로 외는 일.
자체에 무궁한 뜻이 있어 이를 외는 사람은 한없는 기억력을 얻고, 모든 재액에서 벗어나는 등 많은 공덕을 받는다고 한다. 선법(善法)을 갖추어 악법을 막는다는 뜻을 번역하여, 총지(總持)ㆍ능지(能持)ㆍ능차(能遮)라고도 이른다.
[출처 네이버 표준국어대사전]
#불교용어 #경전 #경문 #주문 #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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