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9 의정부 사패산 등산

일상다반사

2023.12.09 의정부 사패산 등산

원강유통 2023. 12. 17. 15:20

지난 2월에 입대 한 아들 중학교 다닐 때 두번 올랐다가 이제 오른것이니 5~6년만에 사패산을 다시 올랐나 보다. 지척에 두고서도 가까이 하지 못하니 참 게을렀다.

오랫만에 오르니 더 어린시절 다람쥐처럼 산에 다닐 때 즐기던 4가지 즐거움이 추억 돋는다.

첫째. 정상에 올라서 피우는 담배-지금은 법으로 금지되어 피울수도 없지만 끊은지도 20여년 되었다.
둘째. 정상 밑 바람없는 곳에 자리잡고 팔팔 끓여먹던 라면-이것도 산불예방 때문에 금지
세째. 식 후 입가심으로 마시던 달콤 씁스레 고소한 믹스커피
네째. 하산하는 등산길 벗어나기전 마지막 계곡물 있는 자리에서 발닦기-등산 피로는 이것으로 다 풀린다.

산은 늘 가기 전 망설이고, 가면서 긴장하고, 오르며 힘들지만 정상에 닿으면 너무 짜릿하고 상쾌하다.
이제 몸 안에 잠들어 있는 젊디 젊은 날 좋았던 기억을 다시 끄집어 내어 좀 더 자주 가봐야 겠다.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144258/6366348/

사패산, 회룡역->안골

의정부시 사패산, 가벼운 산행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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